“서부경남 공공병원 진주 정촌뿌리산단이 최적지”
“서부경남 공공병원 진주 정촌뿌리산단이 최적지”
  • 정희성
  • 승인 2020.02.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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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류재수 의원, 접근성·편의성 등 장점
이현욱 의원, 목욕탕 굴뚝 대책 필요
서은애·정인후 의원, 조 시장에 시정질문
민주당, 이상영 의원에 부의장 사퇴 요구
진주 정촌뿌리산단에 서부경남(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공공병원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17회 진주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민중당 류재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의료원이 폐쇄된 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지사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약속했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며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정촌뿌리산단에 설립되어야 한다. 정촌은 사천, 남해, 하동 등과 접근성이 뛰어나며 사천읍과도 가깝다. 또 혁신도시, 신진주 역세권과도 인접해 주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적 측면에서도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진주라는 행정구역 안에 있다면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데 유리하다”며 “현재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사천과 유치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진주시에서 부지제공, 재정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야 한다. 특히 분양률이 극히 저조한 뿌리산단을 부지로 제공한다면 뿌리산단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병원 유치를 위해 진주시, 시민단체, 정치권, 시민 등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이현욱 의원은 “오래전에 설치된 목욕탕 굴뚝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진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진주에는 29개의 미사용 굴뚝이 있다. 안전진단 및 철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목욕탕 굴뚝에 대한 안전점검 전수조사 △재해위험 대상물의 빠른 철거 △사용 중인 굴뚝의 정기 점검 등을 제안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서은애·정인후 의원의 시정질문도 있었다.

서은애 의원은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쉼터 설치, 바우처택시제도 도입, 인권위원회 설치 등을 주장하며 조규일 시장에 답변을 요구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이 공약은 광역단체장의 공약이다. 향후 평가를 살펴본 후 설치를 검토하겠으며 경남도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돕겠다”고 했다. 이에 “올해 14대의 휠체어콜택시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며 위탁 업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인권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는 “조례안에 따라 인권 존중 정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는 말로 답을 대신 했다.

정인후 의원은 일회성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 운영 대신 실내빙상장 건립을 주장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실내빙상장 건립은 수백억 원의 막대한 비용이 들며 빙상장이 있는 타 지자체의 경우 매년 4~5억 원의 적자를 보고 있어 겨울에만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며 향후 지붕 설치, 우수한 빙질 유지 등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후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당원들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영 부의장실을 찾아 탈당에 항의하며 부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상영 부의장에게 “민주당 의원으로 부의장이 됐다. 탈당을 하면 당연히 부의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이상영 부의장은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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