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이루어지는 사이버폭력
[기고]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이루어지는 사이버폭력
  • 경남일보
  • 승인 2020.02.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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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영 (의령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전자통신의 급속한 발달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고 한국인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가질 정도로 주된 소통의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다양한 사이버폭력으로 이어지고 청소년도 쉽게 사이버폭력의 가·피해자가 되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9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의하면 초·중·고 학생 중 약 6만명(1.6%)이 ‘작년 2학기부터 현재까지 학교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신체적 폭력보다 언어폭력·따돌림·사이버괴롭힘·스토킹 등을 포함하고 있는 ‘정서적 폭력’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사이버폭력(사이버괴롭힘)의 비율이 10.8%에 달한다.

사이버폭력이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 말과 글, 영상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고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죄책감이나 자신이 가해행위를 한다고 생각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익명성은 자신의 가해행위가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더해주는 반면, 피해는 365일 24시간 어디서든 제약 없이 이루어지며 유포된 글이나 이미지나 동영상은 쉽게 유포되고 쉽게 지우 수 없어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키며 피해 후 자살 등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비율도 훨씬 높아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

사이버폭력 피해를 경험, 인지하거나 목격했다면 주저 말고 117(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전화?문자 상담), 또는 1388(청소년 사이버 상담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구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의 곁에는 부모님과 학교선생님뿐만 아니라 각 학교마다 지정돼 있는 학교전담경찰관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함께 해결하자. 오프라인에서도 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이버 공간상의 학교폭력,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장자영
장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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