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근 전 경남도지사 후보(미래통합당)가 4·15 총선 진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유근 전 후보는 20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진주갑 선거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 신청을 했다”며 “2년 전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비록 낙선했지만 도지사 선거는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 됐다. 도지사 선거 후 2년이 지났다. 도민들의 삶이 나아졌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현 정부는 너무나 많은 잘못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를 견제해야 할 국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폭주하는 현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뢰받는 야당이 되어야 하고, 신뢰받는 야당이 되기 위해서는 보수를 개혁할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 제가 제1야당인 미래통합에서 개혁의 선두 주자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6년 동안 벤처기업을 경영했다. 경영인으로서 국민들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길을 찾겠다. 21대 국회로 들어가서 정치를 개혁하고 현 정권을 견제하는 선봉주자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유근 전 후보는 화장품 생산업체인 KB코스메틱 대표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의령 출신으로 진주고, 경상대를 졸업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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