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민 2명 코로나19 확진에 긴급 브리핑
진주시, 시민 2명 코로나19 확진에 긴급 브리핑
  • 정희성
  • 승인 2020.02.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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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다녀와...마산의료원 입원 치료 중
조규일 시장 "시민 협조 무엇보다 중요"
지난달 16일 대구시 소재 신천지교회 예배를 다녀온 후 진주시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현재 상황 및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9일 새벽 3시 16분 경남도로부터 확진환자 2명이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확진환자는 진주지역내 모 빌라에 거주하는 형제로 18세와 13세 학생”이라며 “이들은 부모와 함께 지난 2월 16일 대구시 소재 신천지교회에 다녀 온 사실을 파악한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지난 20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고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주시와 질병관리본부, 경상남도 합동으로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며 “동거 가족은 모두 4명으로 부모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확진자 2명은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 이송해 안정가료 중에 있으며, 이들의 증상은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상태이며 환자의 가족도 자가 격리 중이다”고 했다.

신천지 교회 관련 대응 계획도 밝혔다. 조 시장은 “진주에 있는 신천지 교회 6곳의 신도 1127명을 전수조사를 하고,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밖에 교회와 동선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서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또 추가환자 발생에 대비해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을 추가 배정 받는 등 입원실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확산 방지를 위해 진주시의 조치 계획도 설명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에서 열릴 계획이던 행사를 모두 취소, 연기 조치를 했다. 지역내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와 관련된 행사는 당분간 중지하고 특히 감염취약 계층인 노약자 관련 행사, 복지관 프로그램은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 위락업소 등 불특정 다중이 모이는 장소는 코로나19 방역준칙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일반 시민이 자주 사용하는 버스, 택시 등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제 비치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가급적 다수가 모이는 행사, 집회는 당분간 자제하고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길 바라며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 시에도 응급실이나 외래진료로 바로 가지 말고 반드시 선별진료소로 먼저 방문해 달라”고 했다.

조 시장은 “현재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진주시는 지역 의료계 등 지역 사회 구성원과 경상남도,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 안전에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하게 막아낼 수 있는 질병이니 시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일상생활을 해 달라”고 했다.

정희성기자



 
조규일 시장이 21일 진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브리핑 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상황 및 향후 조치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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