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산청향교와 단성향교에서 24일 춘향대제가 봉행됐다.
이날 제례는 지역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산청향교 춘향대제에서는 초헌관에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 아헌관에 황인규 산림조합장, 종헌관은 홍희택 유림이 맡아 봉행·헌작했다.
향교는 고려∼조선시대 지방의 교육기관으로써 유학 교육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받드는 역할 뿐 아니라 유림들 간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는 구심점이 돼 왔다.
한편 1974년과 1983년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성향교와 산청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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