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기관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 돌입
혁신도시 이전기관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 돌입
  • 강진성
  • 승인 2020.02.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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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카메라 설치…발열여부 체크 후 청사 출입
대구·경북지역 출장 금지…단체모임·행사 무기한 연기
코로나19가 지역에 확산되자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도 감염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조치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나올 경우 사무실이 폐쇄되고 접촉 직원들이 격리되는 등 업무가 중단될 수 있어 바이러스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체 임직원수가 9000여명에 달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업무 특성상 출장이 잦고 방문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LH는 진주본사 1층 로비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직원은 물론 내방객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진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만큼 LH는 단체 모임 행사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기로 했던 ‘외부식당 주1회 이상 이용하기’도 연기됐다.

대구·경북지역 출장은 긴급상황 외엔 금지됐다. 코로나19 발생국가에 대한 여행도 자제를 요청했다. 고객 상담의 경우 전화 등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 사업장과 임대주택에 대한 점검도 들어갔다. 24일 진주 본사에서 변창흠 사장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전국 12개 본부 임직원, 공사현장 근로자,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대응상황을 공유했다. 또 확진자 발생 등 비상상황시 후속조치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강기태 LH 안전기획실 차장은 “감염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SNS을 통해 전직원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임직원뿐만 아니라 현장 근로자, 입주민까지 대상을 넓혀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이전기관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체온계 측정에 응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출입을 위해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사용이 필수다. 또 회사버스, 사무실 등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KTL은 대구·경북지역 장비 인증업무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도 대구·경북지역에 대해 인증기간 만료를 유예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종 협약식 등 행사도 무기한 연기했다.

시설안전공단은 긴급한 상황 외에는 대구경북지역 출장을 금지했다.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열여부를 통과한 직원만 청사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도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으로 출장을 다녀 온 직원은 자가격리 중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회의도 당분간 자제하기로 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25일 오전 LH 진주본사 1층 로비에서 청사에 들어서는 직원을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 및 체온계 측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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