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농산물 시장성 평가 ‘이원화’
신품종 농산물 시장성 평가 ‘이원화’
  • 김영훈
  • 승인 2020.02.26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품종 개발 단계·시장 진입 단계
농촌진흥청은 과일과 채소 등 신품종 농산물에 대한 시장성 평가를 올해부터 ‘품종 개발 단계’와 ‘시장 진입 단계’로 이원화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품질 평가 위주로 진행되던 신품종 시장성 평가를 올해부터는 ‘R&D(연구개발)-보급-생산-유통-소비자’가 연계된 품종 개발과 보급 체계 마련을 위해 ‘품종 개발 단계의 시장성 평가’와 ‘시장 진입 단계의 마케팅 지원’으로 이원화한다.

품종 개발 단계의 시장성 평가는 기존처럼 실증 중인 품종을 대상으로 크기와 색, 외관, 당도, 경도 등을 평가한 이후 농가 보급과 시장 진입 방향을 설정하고 연구·개발자에게 품종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우선적으로 품종 개발은 완료됐지만 시장 인지도가 낮은 품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앞으로는 품종 개발 단계에 있는 품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 추진하는 시장 진입 단계의 마케팅 지원은 시장성 평가를 통해 상품성을 인정받은 품종, 즉 재배 면적과 일정 출하량이 확보된 품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유통종사자가 주산지와 지역 소재 연구소에 방문해 품질관리 방법과 상품규격 설정, 포장단위, 거래가격, 소비자 홍보 등 유통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상품화를 위한 현장 컨설팅을 한다.

또한 ‘품종개발자-농가-유통종사자’가 출하 계획을 사전에 협의한다.

품질평가와 농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는 매년 품종 개발자와 산지 농가에 전달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체계적인 신품종 평가를 실시해 시장 반응이 반영된 품종을 육성하고 재배 면적이 느는 품종의 경우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