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여야 4당, 28일 회동
문 대통령-여야 4당, 28일 회동
  • 김응삼
  • 승인 2020.02.26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통합·민생·정의당 대표 참석
‘코로나19’ 초당적 협력방안 모색
추경 편성 공감대…처리 요청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초당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8일 국회에서 회동한다.

청와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등 4당에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을 제안했고, 이들 정당이 제안을 받아들여 성사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 극복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코로나19 사태 현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전국적 확산 및 장기화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의견 교환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을 편성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데 이어 전날 대구 방문에서 “추경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며, 국회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통합당 등 여야 정당들도 코로나19 추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다만 중국인 입국 금지 등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경우 격론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체류·방문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당은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김응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