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거제후보 이기우·백순환 재심 요청

무소속 김해연, 민주당 맹비난

제21대 총선 거제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섰던 이기후·백순환 예비후보가 경선결과에 불복해 27일 중앙당에 재심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이의를 받아들여 조사에 착수했다고 회신해 왔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문상모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과정에서 상대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거나 거짓 사실을 공표해 공정한 경선을 방해했다”며 “문 예비후보가 경선과정에서 부정과 위법을 저질러 경선 과정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해 경선결과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다”고 재심신청 사유를 밝혔다. 백 예비후보도 이와 유사한 취지로 재심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당헌 및 당규에 명시된 공직선거 후보자 확정절차는 경선 후 경선 결과에 이의가 있을 때는 경선결과 발표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한편 거제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공천결과가 발표되자 무소속 김해연 후보가 맹비난에 나섰다.

김 후보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국가의 미래를 위하는 정치가의 길이 아닌 오로지 자신들의 정파만을 위한 정상배 집단”이라며 “이번 공천결과가 현장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만큼 밀실야합 공천이 아니라면 공천결과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김 후보는 이어 “민주당은 노동자를 소모품 취급하는 정당”이라면서 “대우조선매각 문제를 조금이라도 걱정했다면 각종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나와 백순환 후보를 처참하게 물 먹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공천에서 탈락한 백 예비후보의 염원을 담아 70개 시민단체와 힘을 합쳐 대우조선매각 반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대우조선매각 밀실야합을 막고 국정조사를 통해 그 진위를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인수될 경우 정규·비정규직 조선노동자 2만7000명의 고용불안과 전후방 1500개 하청·납품업체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며 “대우조선 매각은 조선노동자 출신인 김해연만이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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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옥 2020-02-28 07: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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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과정에서 편법과 위법을 행사한게 사실이라면 문상모 후보는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 거제에서 적합도나 지지도에서 최하위였던 문상모 후보가 이미 선관위에 고발되어 있고, 본인이 당협위원장인 점을 이용하여 권리당원 여론조사 대상을 자신의 추종자들 명단만 도당 본부에 알린게 큰 왜곡의 출발이 되어 기울어진 운동장을 미리 만들어 놓고 본인이 심판겸 선수가 되어 자한당에 제일 약한 후보가 경선 1위로 둔갑되어 필패를 자초하는 공천으로 변질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