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확진자 절반 이상 신천지·대구 경북 관련
경남지역 확진자 절반 이상 신천지·대구 경북 관련
  • 임명진
  • 승인 2020.02.27 18: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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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역학조사 결과
경남지역의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27일 오후 6시 기준 경남의 확진자는 48명으로 전날보다 9명이 늘었다.

경남도는 이들 중 상당수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됐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감염경로에 따라 분류하면 신천지 교회 관련이 22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대구·경북 관련 11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5명, 부산온천교회 3명, 해외여행 1명이다.

이들의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며 도내 경상대병원, 마산의료원을 등 전문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도내 신천지와 관련된 22명 중 본인이 신천지 대구교회를 직접 다녀온 14명 가운데 12명(85.7%)이 이달 16일 예배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첫 감염자이자 전국 31번 확진자도 증상이 나타나고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다. 이때 노출된 사람들이 최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확진자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이 아닌 날짜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았다가 감염된 사례도 있다. 20번 확진자의 경우에는 다른 이보다 훨씬 앞선 2일과 3일 교회를 찾았다. 도는 최초 발표 당시 이 확진자가 16일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찾았다고 발표했으나 역학조사를 거쳐 이를 2일과 3일로 수정했다.

14번 확진자의 경우에도 이달 9일에 해당 교회를 찾았다가 감염판정을 받았다.

통상 코로나19의 잠복기가 2주 정도로 알려진 가운데, 내달 초까지는 잠복기에 해당한다. 정부가 신천지 교인의 명단을 확보해 각 지자체에 내려보낸 터라 향후 사태 확산에 있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4명은 이달에만 두 차례 해당 교회를 찾았다.

신천지 교인은 아니지만 우연히 식당에서 전국 31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사람은 8번 환자 1명이다. 다른 이들은 신천지 교인인 가족 등으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경북 관련
감염경로가 대구·경북 관련으로 분류되는 이도 11명으로 늘었다. 신천지교회와 함께 가장 비중이 높다.

합천에 거주하는 6번 확진자(40·여)는 2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14일, 17일, 18일, 최근 3차례 대구를 시외버스로 방문했으며 15일부터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

창원에 거주하는 7번 확진자는 대구를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5번과 29번과는 가족으로 확인됐다.

11번 확진자는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동생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6번 확진자는 이달 17일 대구 성서공단에서 중국인과 만난 적이 있고, 또 19일에도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추가 확진자로 판명된 31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최근 대구를 방문하고, 배우자인 25번 확진자를 포함한 31번 등 가족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3번 확진자도 아들인 25번과 접촉한 후에 확진 판정을 받고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39번은 경북 영천 확진자와 접촉했다.

 
◇창원한마음병원 관련
창원한마음병원에서 또다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3명은 자가격리 중이었고, 병원 측은 접촉자 모두에게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한마음병원의 의료진과 직원 확진자는 모두 6명이다. 병원 내 확진자는 5번, 12번, 37번, 42번, 44번, 45번이다.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현재 8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5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12번 접촉자는 5명이다. 경남도는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증상 발현 전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 병원 내 추가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음병원은 지난 26일부터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다. 최종 노출일(22일)로부터 14일이 경과하는 내달 7일까지 코호트 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코호트 격리로 현재 격리된 사람은 192명이며 환자 91명과 보호자 19명, 의료진 70명, 일반 직원 12명이다.

◇거창 침례교회 관련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거창군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34, 35, 36번 확진자는 경북 안동 확진자와 거창 침례교회 예배하는 과정에서 모두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동 확진자는 지난 14일 밤늦게 부모가 있는 거창으로 버스를 타고 내려와 15~16일, 이틀간 머물면서 거창 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창군은 해당 교회를 자체 폐쇄하는 한편,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는데 그중 2명이 증상 소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들이 접촉한 사람들은 19명으로 파악된다.

27일에도 47번 확진자와 그 배우자인 48번,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거창 침례교회가 새로운 진원지로 급부상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부산온천교회 관련
도내에서 부산 온천교회와 관련된 이는 3명으로 조사됐다. 김해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인 1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를 방문해 이곳에서 부산 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나타나고 김해의 선별진료소를 찾아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2번 확진자는 15번 확진자의 어머니다. 남해에 거주하는 24번 확진자는 가족이 있는 부산에서 지난 14~16일 동안 있었고, 16일 오전에 부산 토현성당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온천교회 방문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4번 확진자는 남해에 있는 직장 기숙사에서 지냈다.

◇해외여행
거제에 거주하는 9번 확진자는 도내 유일하게 감염경로가 해외여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월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보름 넘게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지를 여행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을 경유했다. 이들 나라도 코로나19 발생 국가다.
임명진·백지영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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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2020-02-28 11:30:01
지면에는 5명 인터넷에는 2명. 어떤 정보가 맞는건지? 단순오보라면 다행이지만 이 시국에 혼란에 대한 책임을 피할수는 없을터

이정석 2020-02-28 11: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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