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검사 '음성→양성' 왜 뒤집어지나
감염검사 '음성→양성' 왜 뒤집어지나
  • 이은수
  • 승인 2020.02.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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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 바이러스 수치변화 가능성
"자가격리 후 확진 검사 이뤄져야"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중에 나중에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초기검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혼선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확진검사(감염검사)를 늦춰야 한다는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집단감염이 현실화 된 한마음창원병원의 경우 자가격리 의료진 가운데 2번 감염검사를 받는 사례가 많다. 감염검사의 경우 코와 목구멍을 통해 검사가 이뤄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27일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수간호사 1명, 응급실 간호사 1명, 행정실 직원 1명 등 확진자 3명이 한꺼번에 나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2명은 처음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지난 22일 이 병원 간호사가 의료진 중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밀접 접촉을 한 의료진, 환자 78명을 자가격리했다.

이후 이 병원 확진자 5명이 차례차례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의료원 원장을 지낸 이종철 창원시보건소장은 “바이러스 수치가 낮을 때는 음성으로 나오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치가 높아져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경우 어른들보다 초기에 양성반응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자가격리자 전원을 대상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번의 감염검사로 부족해 두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조사로 인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보건종사자 한 관계자는 “이른 시간에 감염검사를 하다보니 음성판정을 받고 나중에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의료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현실에서 자가격리자와 관계된 사람이나 코로나 확진자 밀집지역에 있은 사람은 먼저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이후 감염검사를 받는 것도 실효성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의료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22일 첫 의료진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27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전부는 병원 의료진, 직원들이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 22일 간호사(47)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대구를 다녀온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질병관리본부, 경남도)은 판단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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