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쇄로 코로나19 환자 마산행”
“진주의료원 폐쇄로 코로나19 환자 마산행”
  • 김응삼
  • 승인 2020.03.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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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국회 대정부 질문서 공공의료 계획 요구
“두산重 정리해고 문제 정부 책임있는 조치 필요”
정의당 여영국 의원(창원 성산)은 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정부의 탈원전, 창원 한국소재연구원설립 등에 대해 질의했다.

여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홍준표 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쇄로 인해 공공 병실이 없어 코로나19 환자가 마산까지 와야 하는 실정”이라며 “공공의료기관, 의료전문인력 확대를 위한 계획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여 의원은 창원 두산중공업 사측이 노동자 2600명 규모의 정리해고 수순에 들어가 기업의 경영난과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문제에 대해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며 △정부산하기관 채권단을 통해 두산중공업 정리해고를 즉각 중단하고 △기업·지역 노동자·전문가 참여하는 ‘에너지 전환 피해 조사 위원회 구성’ △‘에너지전환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에너지전환 보릿고개’를 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이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국산 LNG 가스터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국부유출을 막고, 해외 시장 개발에도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풍력 발전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가진 두산중공업을 에너지 전환 전략기업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 의원은 “한국소재연구원 설립은 2017년 노회찬 전 의원이 관련법을 대표 발의했고, 지난해 연구용역을 거쳐 작년 9월 국가과학기술 연구회 이사회에 보고돼 설립 필요성과 타당성이 인정됐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한국소재연구원 설치법 통과를 위한 여야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답변에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병상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두산중공업 문제와 관련, “노동자 정리 해고 보고를 받고 가슴이 아팠다. 두산중공업의 정리 해고 등은 탈원전 사정 때문이 아니라 다른 기업의 사정이 있고, 기업의 문제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밝혔다.

홍 부총리는 ‘에너지전환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 의사가 없느냐’는 여 의원이 질의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상의해 보겠다”고 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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