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착한 임대료’ 분위기 동참 확산
통영시, ‘착한 임대료’ 분위기 동참 확산
  • 강동현
  • 승인 2020.03.0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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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역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해 식당 등 임차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건물주의 ‘착한 임대료 받기’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통영시 무전동 A빌딩이 건물 내 5층 상가 5개소에 대해 2~3월 임대료를 월 50만원 인하하고 있다. 서호전통시장 내 동피랑김밥집 임대인도 3월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월 임대료 중 35만원을 내려 받기로 했다.

또한 중앙전통시장에서 영업하는 동피랑회초장·해동회초장집 건물주도 2월부터 임대료 중 50만~60만원을 인하하기로 약속했다.

동피랑회초장집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요즘 손님이 거의 없어 식당 문을 닫고 있었는데 건물주가 임대료 인하소식을 전해 고마워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지역 내 다른 건물주들도 임대료 인하와 함께 임차인들에게 힘내자는 메시지를 전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가 통영에서 확산되고 있다.

한편, 통영시는 코로나19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 3월부터는 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주1회에서 2회로 늘리고, 각종 유관기관, 사업장 등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해 점심시간에는 주변 식당들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발행한 50억 원 규모의 통영사랑 상품권을 이달 20일까지 10%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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