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코로나 긴급자금 200억→500억 확대
창원시, 코로나 긴급자금 200억→500억 확대
  • 이은수
  • 승인 2020.03.05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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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종합 지원대책 발표
피해회복·R&D자금 긴급 추진
창원시는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피해 기업의 어려움 해소와 조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4일 발표했다.

스마트혁신산업국은 기업애로해소센터(창원기업지원단으로 구성)를 통해 기업애로를 접수 및 지원하고, 2월 28일까지 공장등록 사업장 4750개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기업체 대응과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사업장에서 필요한 현장 지원도 유형별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 내 코로나19 전파 및 확산 방지와 노동자 건강 보호를 위해 수급이 불안정하고 지원 요청이 높은 보건용품 2종(마스크 3000장, 손소독제 300개)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사업장 대응 매뉴얼 2000부도 긴급 배부했다. 추가로 물품이 확보되면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을 강화한다.

관내 2653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12만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산업단지에도 방역전선을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다. 8개 중점 구역에 대한 방역체계를 마련하고 3월까지 매주 2회 소독을 실시한다. 또 사업장 내 방역이 미흡한 곳과 요청이 있는 곳에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입주 규모가 작은 구역까지 범위를 확대 운영한다.

경제여건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중소 피해기업의 금융부담 경감과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자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500억원까지 확대 공급(200→500억원, 신규 300억원 추가 지원)하고, 금융기관 대출금리에 대한 이차보전율도 역대 최대인 5%까지 상향해 제로금리 수준으로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 지금까지 사업수행을 통해 9개사에 총 38억원이 지원됐고,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협약 은행과(8개소→12개소로 확대) 함께 피해 우려 기업 금융지원 보강을 위한 신규대출 금리감면(최고 1%) 및 대출기한 연장, 상환금 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해 기업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에 대해 12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R&D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기업당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사업화를 유도해 성장기반 조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체 경영중단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업업무지속계획수립 컨설팅, 사업장 폐쇄 기업 유급휴가비 및 생활지원비 지원 활용, 관내 중소기업체 보건물품 확보 및 지원 확대, 기업체 공공계약 부담 경감 등 지원대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 및 조기극복을 위한 대책에 맞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에 필요한 국비 250억원 지원과 함께 창원시 신성장 동력 육성사업에 대한 조속한 사업 추진 및 승인 등 행정지원, 액화수소 실증 플랜트 구축 등 4개 사업에 대한 3175억원 규모의 국비 조기 투입 등을 요청하고 지역 내 투자 활성화와 산업활력을 높이는 데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류효종 스마트산업혁신국장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산단 및 기업의 방역 대응과 경영자금지원 확대 등 어려움 해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창원시 미래 신성장 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산업 활성화를 제고하고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고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이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긴급자금 500억원 확대등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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