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국학교의 바람직한 방향(1)
재외한국학교의 바람직한 방향(1)
  • 경남일보
  • 승인 2020.03.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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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서울대학교재외동포교육 자문위원장)
이광형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동시에 해외에 한국학교가 설립된후 현재 17개국에 35개의 한국학교가 설립 운영되어 한국인의 정체성 교육과 한국연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87년부터 재외한국학교 및 재외한국교육원 그리고 재외동포교육 업무를 담당하면서 동경한국종합교육원장, 주일한국대사관 수석교육관, 오사카 건국유·소·중·고등학교장 등 현지에서 재외동포교육을 담당하면서, 30년이상 재외동포교육, 또한 지난번에 기고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탄생, 재외한국학교에 토요학교 탄생 등 재외한국어교육과 재외동포교육을 자문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한바가 있어서 재외한국학교의 교육방향을 전향적으로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개인의 생각을 제안하고자 한다.

 재외한국학교를 이원화시켜서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설립 당시의 설립목적이 상이한 일본지역과 일본지역을 제외한 16개국으로 분리해서 생각해야 된다.

 일본을 제외한 해외16개 국가에 설립한 한국학교는 본국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고 한국보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국가에 파견된 주재원자녀들의 본국 연계교육을 위해서 설립하였고, 그리고 한국교육과정운영으로 한국연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재외한국학교이다. 

한국보다 교육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주재원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에서는 주재원 자녀들에게 한국교육과정으로 한국연계 교육을 실시하고 부모의 해외주재로 인한 교육수혜 불이익을 보전해 주기 위해서 특례입학 제도를 도입하여 한국의 대학입시에 정원외 입학이 가능하게 지원할 수 있게 배려하여 교육여건이 열악한 주재국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대부분의 주재원 자녀들이 본국의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고 현재의 상태로서는 그렇게 운영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본은 1945년 8월 15일 해방 후에 여러 가지 이유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재일한국인들이 언젠가는 고국에 돌아갈 자녀들을 위해서 본국 정부의 재정적인 도움을 받지 않고 동포유지가 또는 동포들이 서로 협력하여 스스로 학교를 설립하여 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를 교육하여 한국인의 정체성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에 있는 동경한국초·중·고등학교, 건국유·소·중·고등학교, 금강학원소·중·고등학교, 교토국제중·고등학교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설립목적과 교육방법도 16개국의 재외한국학교와 차이가 있고 또한 일본이 한국보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이 아니고 일본이 선진국이기 때문에 주재원자녀들의 교육도 국익차원에서 계획하고 실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노벨상을 30명(물리상 11명, 화학상 10명, 생리의학상 5명, 문학상 3명, 평화상 1명)이나 수상했고, 한국에는 100년된 중소기업이 9개(두산그룹, 동화약품, 몽고식품,성창기업, 보진재, KR모터스, 광장시장, 우리은행, 신한은행)인데 일본은 100년-200년된 중소기업이 3만1136개, 200년-300년된 중소기업이 822개, 300년-400년된 중소기업이 639개, 1000년 이상된 중소기업이 7개,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1500년된 중소기업인 ‘곤고구미’회사가 교토에 있다. 


선진국인 일본에서의 한국학교의 존재이유를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 여기에서 답을 찿아야 만 된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수월성교육을 포기한 국가는 미래가 없다.


일본지역에 있는 한국학교를 혁신적으로 고등학교는 없애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만 교육시켜서 고등학교부터는 일본학교에 진학시켜 일본친구들과 친교를 맺어서 미래에 국익에 도움이 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광형 (서울대학교재외동포교육 자문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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