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살균소독제 등 6억 상당 방역용품 기부
무학, 살균소독제 등 6억 상당 방역용품 기부
  • 황용인 이은수
  • 승인 2020.03.10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무학그룹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살균소독제 등 6억원 상당의 방역용품을 기부했다.

㈜무학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살균소독제 등 6억원 상당의 방역용품을 경남·부산울산 지역 자치단체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무학이 기부한 방역용품은 시민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500ml 패트병에 개별 포장한 살균소독제, 손소독제 등 15만병(75t)을 기증했다.

이번 창원시 봉암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가진 방역용품 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지역민들의 불안이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을 착안해 소주의 원료인 발효주정을 당사의 주류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살균소독제와 손세정제 등 방역용품을 전달하게 됐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행사 취소는 물론 임시 휴업. 직장 폐쇄, 재택근무, 휴교령, 외출 자제 등으로 지역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을 충분히 헤아리면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차원에서 방역용품 전달을 계획하게 됐다는 것이다.

무학은 10일 알코올 주조원료로 만든 분사형 살균 소독제 6만 5000병(1억 9500만원 상당)을 창원시에 기탁했다.

창원시는 이번에 무학으로부터 기부받은 분사형 살균 소독제를 요양·교통·복지시설, 기업체 및 소상공인 등에게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무학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역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바탕으로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학은 창원시를 시작으로 김해 1만 병, 진주 8000병, 양산·거제시 5000병 경남지역 내 9만 3000병과 부산 3만 5000병, 울산 2만 2000병을 순차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이 처한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준 부산지방국세청, 창원 마산세무서, 창원 마산회원구청의 아낌없는 행정적인 지원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시름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더불어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에 대한 무한한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황용인·이은수기자 yongin@gnnews.co.kr

 
무학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자사의 소주 원료인 발효주정으로 만든 살균소독제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경남·울산·부산지역에 기부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