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 코로나 걱정 없이 ‘그루콘’ 신청하세요”
“나무 심기, 코로나 걱정 없이 ‘그루콘’ 신청하세요”
  • 안병명
  • 승인 2020.03.1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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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내 나무 갖기 캠페인’ 온라인 행사로 대체
인터넷으로 참여 가능…묘목시장 활성화 동참차원
서부지방산림청은 제75회 식목일을 앞두고 현장에서 묘목을 나누어 주던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그루콘을 발송해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행사로 변경해 추진한다. ‘그루콘’은 산림청 캐릭터 그루와 이모티콘의 합성어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환권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로 침체한 묘목 시장을 활성화하고, 나무를 심는 국민 참여와 분위기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온라인 2020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나 모바일기기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차에 걸쳐 진행된다. 다만, 1개의 휴대전화 번호로는 1차와 2차 중 1번만 참여할 수 있다.

그루콘은 접수된 휴대폰 번호의 오류·중복 등을 검토한 후 접수 다음날부터 문자로 발송된다. 금요일과 주말에 접수될 때 월요일에 발송된다.

그루콘은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115개소 나무 시장에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4월 10일까지 이용해야 한다.

그루콘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나무 시장 주소와 연락처는 캠페인 누리집(www.2020mytree.info)이나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 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묘목생산자로부터 묘목을 사는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묘목 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115개소 나무시장마다 판매하는 수종이 다르므로 원하는 묘목을 꼭 구매해야 하는 경우 나무시장에 판매 여부를 전화로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이나 휴대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그루콘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자녀가 신청하여 그루콘을 받아 부모에께 전송할 수 있다.

그루콘은 한 번만 이용이 가능하므로 그루콘을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노출할 때 다른 사람이 먼저 이용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캠페인 누리집에서 ‘나의 나무 찾기’, ‘나는 무슨 나무일까요?’라는 2개의 재미있는 행사도 진행되며, 이 행사에 참여한 후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관련해 위험지역에 있거나 격리 중인 분들이 그루콘을 받았을 때 바로 나무 시장으로 가지 말고 위험 상황이나 격리가 해제된 후에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루콘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면 그루콘을 이용할 수 있는 분에게 전달해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만, 매년 3월부터 4월까지 각 지방자치단체가 행사장을 마련하여 직접 묘목을 나누어주는 행사는 기관별 여건에 따라 검토해 추진하고 있으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은 사전에 해당 기관에 행사 개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영선 산림경영과장은 “그루콘으로 묘목시장도 활성화되고 코로나 19로 어려운 분들이 나무를 심으면서 이 상황을 극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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