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친목단체인 느티나무회는 12일 코로나19로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과 요양시설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느티나무회는 비상근무 중인 함양군보건소와 함양군재난안전대책본부, 시외버스 터미널을 비롯해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 8개소 등을 찾아 샌드위치와 피자, 치킨, 바나나, 빵 등 간식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우리의 영웅”이라며 “우리 군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라고 전했다.
함양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서춘수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 중이며 ‘코로나 19’ 진행 상황을 24시간 감시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비상대응업무로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따뜻한 격려는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느티나무회는 지역내 다양한 행사와 지역 문제가 있을 때 묵묵하게 도움의 손길을 지원하는 등 오랫동안 드러나지 않게 함양 사랑을 실천해 온 지역의 숨은 봉사활동 단체로 군청 실과소장과 읍·면장 부인들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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