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에 보조금 지급

건보공단, 13일부터 신청접수…69곳에 390억원
심의거쳐 시설비·장비비 우선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69개 의료기관으로부터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지원 예산 규모는 총 390억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 병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의료인과 시설·장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전담병원 운영 지원위원회’가 심의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중대본은 병원별 신청 내용을 토대로 시설비, 장비비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중등증 환자(중증은 아니지만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병원이다. 2월 21일 43개 병원이 지정된 이후 이달 10일 기준 67곳으로 늘었다. 12일 기준 병상 총 1만1천658개를 소개(疏開)했고, 이 중 5천725개 병상을 확보했다. 사용 중인 병상은 3천595개, 가용 병상은 2천130개다.

중대본은 병원 소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감염병전담병원에 대해서도 3월 중 일부 손실을 보상할 계획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에 힘써주신 많은 의료기관과 의료인분들께 보다 충분한 재정 지원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