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긴장의 끈 놓을 때 아니다”
진주시 “코로나19 긴장의 끈 놓을 때 아니다”
  • 최창민
  • 승인 2020.03.15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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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발생 지역 모니터링 실시
경상대에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중국 유학생 차량 제공 후 검진
지난 2월 2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없는 진주시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진주시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코로나19 집중발생지역과 국가에서 내진하는 학생·시민들에 대한 상황체크와 이에 대한 편의지원이다.

이미 지난 11일부터 지역 6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생 편의지원대책반을 운영하고, 대학교 내 선별진로소도 따로 설치하는 등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 대학(원)생 1623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이들의 거주지역과 진주 이동 시 차량이용 현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 574명이 내진했고, 933명이 대구 경북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진주시는 이미 내진한 570여명의 학생 중 도착한 기간이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학생은 ‘배려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경상대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학생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14일 현재 71명의 학생이 배려검사에 참여해 44명이 음성, 27명은 안전숙소와 학교 생활관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에 대해서도 잠복기간이 지날 때까지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매일 전화로 증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에 있는 933명의 학생들에게는 시에서 제공하는 교통편의 차량을 이용해 내진할수 있도록 하고, 전원 배려 검사를 받게 할 방침이다. 개별 차량으로 진주에 도착할 예정인 학생들도 가급적 교통편의 차량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인천과 김해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인 중국 유학생 4명은 시에서 제공하는 콜밴을 이용토록 하고 배려 검사 후 기숙사에 입실시킬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다수 발생국인 이란, 이탈리아 등에서 입국한 일반시민 16명을 파악하고 증상이 있는 2명에 대한검사 결과 2명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에서 오는 학생, 시민을 위해 시와 대학이 더욱 안전한 대책을 강구해 시행하면서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외지 학생들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진주시와 경상대가 선별진료소를 진주 경상대학교 내에 설치했다. 사진은 선별진료소를 찾은 학생에게 보건담당 관계자가 검체를 채취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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