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7일 군수실에서 NH농협은행 거창군지부와 제로페이 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협약 체결로 제로페이 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3월 중 시범결제 기간을 거친 뒤 4월 초부터는 제로페이 어플을 통한 대금지급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제로페이는 휴대폰 어플을 사용해 대금을 직접 지불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과 지역 자영업자의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된 직불전자지급수단이다.
거창군은 그간 정부의 관계법령 정비 등 제로페이 사용근거 마련과 경상남도의 제로페이 시범 서비스 실시를 통한 상용화 준비에 맞춰 올해 초부터 시스템을 개발한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중계시스템(허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구인모 군수는 “연초 약 600개였던 지역내 제로페이 가맹점이 3월 현재 약 870개로 증가해 사용 저변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공공부문 제로페이 결제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민간의 제로페이 사용 권장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정책도 마련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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