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주총서 김지완 회장 연임 확정

7개 계열사 CEO ‘원샷’ 인사
황윤철 경남은행장 등도 연임

BNK금융지주 현 김지완 회장이 ‘제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됐다.

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도 연임돼 김지완 회장의 2기 조직 안정과 경영 혁신 등에 힘을 보태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20일 부산은행 본점 23층 SKY홀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김지완 회장 연임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 현금배당 360원을 의결했다.

연임된 김 회장은 오는 2023년까지 BNK금융지주를 이끌게 됐다.

이번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0원 인상한 360원으로 결정됐으며 배당성향도 20.9%로 전년대비 1.4% 포인트 상승했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달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그룹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과 비이자 부문 이익 증가 등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김 회장을 추천했다.

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차용규, 문일재, 정기영, 유정준, 손광익 사외이사가 재선임(임기 1년)됐으며 신임 사외이사로는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지낸 김창록 이사가 선임(임기 2년)됐다.

한편 이날 BNK금융그룹의 9개 계열사 모두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 이 중 부산은행, 경남은행을 포함한 7개 계열사 CEO의 임기 만료에 따라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원샷 인사는 부산은행 은행장 빈대인과 경남은행 은행장 황윤철, BNK캐피탈 대표이사 이두호,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성명환, BNK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윤학은 연임됐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지역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주와 계열사 CEO 원샷 인사를 통해 새롭게 진영을 갖춘 만큼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여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BNK 각 계열사별 인사
◇BNK금융지주 승진
▲전무 정성재(그룹경영지원부문장)
◇BNK부산은행 승진
▲부행장보 강상길(리스크관리본부장)
◇BNK경남은행 승진
▲부행장보 심종철(리스크관리본부장)
◇BNK투자증권 신규 선임
▲전무 이하영(경영기획본부)
◇BNK벤처투자 신규 선임
▲부사장 홍종일(부울경 벤처투자센터)

BNK금융지주는 20일 부산은행 본점 23층 SKY홀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가졌다. 이날 연임된 김지완 회장이 향후 금융지주 사업과 관련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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