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추가 확진자 감염경로 아직 미궁
진주 추가 확진자 감염경로 아직 미궁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3.31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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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신천지 연관 없어...찜질방·골프연습장·약국 등 방문장소 일시폐쇄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3일만에 진주시에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진주시는 31일 여성 A씨(진주 4번)와 남성 B씨(진주 5번) 부부와 이들의 차량동승자, 직장동료가 각각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확진자 부부는 충무공동에 거주하며 해외 및 국내 집중발생지역 방문 이력이 없고,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확진자 A씨의 초기 증상은 26일부터 미열이 있었으며 이동 동선은 지난 25일 오전 10시께 승용차를 타고 친구와 명석면 목욕시설에 다녀왔다. 이어 산청군 소재 지인 집으로 이동해 4명과 함께 식사했으며 오후 5시께 친구 승용차로 진주로 이동한 뒤 칠암동 통계청 앞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6시 14분께 귀가했다. 이후 30일 남편 B씨와 함께 한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낮 12시 10분께 검체를 채취했고 인근 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후 귀가했다.

진주시는 명석면 목욕시설 방문시간대에 이용자 8여 명 중 4명의 인적사항은 파악했다. 현재까지, 4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모두 20명이며 검사 후 자가격리하고 있다. 연락이 닿지 않은 5명도 연락 즉시 자가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남성 확진자 B씨 28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다.

이동 동선은 27일 오전 10시 20분께 진주시 내동면 소재 모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연습을 오후 12시 10분까지 한 후 자차로 귀가했다.

28∼29일은 자택에 머물렀고 30일 한일병원 선별진료소를 아내와 함께 방문해 낮 12시 10분께 드라이브스루로 검체 채취한 뒤 인근 약국에서 약 구입 후 자차로 귀가했다.

5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가족 2명, 약국 직원 1명 이외에 골프연습장 방문 시 3명(골프강사 1, 지인 2)이다. 이들 3명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가 격리 조치했다.

확진자 부부 A, B씨는 증상 시작일(4번 26일, 5번 28일)부터 자택에만 있었다.

진주시는 “4, 5번 확진자는 병원 외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의사 상담 및 검체를 채취해 병원에는 진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병원 의료진 및 직원들은 방호복을 착용했었고 이후에 방역도 진행해 현재 병원 내외부 진료에는 차질이 없다.

이어 진주 4번과 함께 차량에 동승한 1명, 진주 5번 직장동료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진주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에 있던 목욕시설, 골프연습장, 약국은 일시폐쇄 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충무공동 복합건물, 명석면 목욕시설 등에 대해서는 시설 폐쇄를 완료하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시 관계자는 “12일 이후 충무공동 복합건물을 방문한 시민들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진주시 보건소로 연락바란다”면서 “1일 오전 이번 사항과 관련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8일 진주 3번 확진자에 이어 이번 4, 5번 확진자까지 감염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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