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본격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본격화
  • 정만석 기자
  • 승인 2020.04.02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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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293개 사업, 1조 4978억 원 규모
지역산업육성·인재 채용육성 등 6개 분야
경남도가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에서 총 293개 사업에 1조 4978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지역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발전사업’은 △지역산업육성(42개, 8616억) △지역인재 채용·육성(51개, 39억) △주민지원 지역공헌(105개, 63억) △유관기관 협력(36개, 144억) △재화·서비스 우선구매(51개, 1613억 원) △기타(8개, 4503억)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9년부터 이전공공기관장은 지역발전계획을 관할 지자체장과 협의해서 수립하고, 매년 2월말까지 국토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역산업육성을 위해 세라믹 융 복합 공동R&D 및 기반구축(한국세라믹기술원, 98억), 정책자금 융자사업(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4500억), 항공 나노국가산단 조성(LH, 274억), 우주부품 시험센터(한국산업기술시험원, 271억), 동반성장 협력 대출(한국남동발전, 150억), 방산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국방기술품질원, 77억) 등 42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올해 10개 이전공공기관(중앙관세분석소 제외)에서 167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한다. LH 68명, 한국남동발전 23명, 한국승강기안전공단 22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5명, 주택관리공단 14명, 국방기술품질원 10명 등이다.

청소년·대학생 대상 오픈소스SW라이선스 인식제고 교육(한국저작권위원회, 0.1억, 신규), 교육기부 프로그램(한국승강기안전공단, 0.23억), 일자리 플랫폼 운영(한국시설안전공단, 0.3억, 신규), NCS모의시험 운영(한국남동발전, 비예산, 신규), 초중고대학생 장학금(LH, 2.7억),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참여 9개 공공기관) 등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서 40개 사업(39.4억 원)을 추진하고, 국가기관인 중앙관세분석소에서는 시험연구원 3명(무기계약)을 지역인재로 별도 채용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거창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한국승강기안전공단, 77.5억), 기업가정신센터 건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7억), 항공부품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한국산업기술시험원, 6억), 혁신도시 복합문화공원 조성(LH, 5억), 석면해체제거 감리(주택관리공단, 0.01억), 인권영화제 개최(한국시설안전공단, 0.1억) 등 29개 사업(119억 원)을 추진한다.

이전공공기관과 임직원들은 지역주민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한다. LH 등 이전기관의 구내식당에서는 지역농산물을 식자재로 사용하고, 지역 중소기업제품 및 지역제품 우선 구매를 추진한다. 김장 나눔행사, 저소득층 지원, 다문화·외국인 근로자 지원,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농촌 일손돕기 등 지역의 농민과 소외계층을 챙기는 일뿐만 아니라 과학스쿨, 영어캠프, 박물관 대학, 실버카페, 노후주택 개보수, 환경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발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도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발굴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전문연구기관이 주관하고 도 시군 공무원과 이전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지역발전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경남으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도에서도 지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신규 사업을 발굴해서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이전공공기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더 크게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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