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본선’…74명이 조용히 움직였다
‘막오른 본선’…74명이 조용히 움직였다
  • 김응삼
  • 승인 2020.04.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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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로고송 없이 인사만
‘사회적 거리두기’ 살얼음판 유세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개막한 2일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초반 기세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다만 여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정국 속에서 민생현장을 중심으로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4년 전 20대 총선 선거운동 개시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등이 모두 각 지역구에서 대대적인 유세로 선거전 시작을 알렸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민주당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너진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면서 ‘야당 심판론’을 제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당 후보들은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시름에 빠진 서민을 구하는 정책으로 도민 여러분께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면서 ‘정권 심판론’으로 한표를 호소했다. 또다른 야권 및 무소속 후보들도 ‘경제위기론’ 등을 앞세워 한표를 당부했다.

도내 16개 선거구에 출마한 정당·무소속 후보 74명도 첫날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조용한’ 선거 운동에 주력했다.

후보들은 마스크를 쓴 채 손을 흔들거나 선거 구호 등이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인사하는 식으로 자신을 알렸다. 선거운동원은 요란한 로고송에 맞춰 단체 율동을 하는 대신, 피켓을 높이 들고 흔드는 등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했고, 선거캠프마다 로고송은 미리 만들었으나, 유세차에서 틀지 않았다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경남도의회 의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는 유지하면서도 마음은 가깝게 하는 쪽으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치환 미래통합당 경남도당 대변인은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어하는데 떠들썩한 선거운동은 맞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선거운동을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노창섭 정의당 경남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유권자들과는 거리를 둔 채 조용하고 안전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유권자 대면 접촉은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SNS를 적극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각 선거캠프는 후보 동선 일정을 기록한 카드를 만들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려 유권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후보는 페이스북으로 선거운동을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선거운동을 강화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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