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교 “민간자본 유치”-“국비 무료도로” 시각차
한산대첩교 “민간자본 유치”-“국비 무료도로” 시각차
  • 강동현
  • 승인 2020.04.0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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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고성 후보 TV토론회

“허위사실 유포” 신경전…양문석-정점식 후보 날선 공방
지난해 4·3 재보선 이후 1년 만의 재대결로 관심을 끄는 통영·고성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가 지난 3일 열린 TV토론회에서 한산대교 건설 등 공약과 후보 자질검증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먼저 통영과 거제를 잇는 한산대교 건설 공약에는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자금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드러냈다.

양 후보는 민간자본 유치를, 정 후보는 100% 국비 투입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선거 때마다 정 후보가 국비로 추진한다고 말할 뿐 효율적인 방안은 찾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섬주민 교통 편의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100% 국비로 해결되는 무료도로가 대안이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의 날 선 공방은 지난 1년 동안 공약과 자질검증 순서에서 본격화됐다.

‘정점식 의원의 공약 이행률이 0%’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 후보는 “양 후보가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어떻게 특정인의 공약 완료율을 꼴찌라고 평가할 수 있느냐. 양 후보의 막말은 이전부터 유명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KBS가 한국매니페스토본부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내용을 발언한 것 뿐이다. 0점 받으면 꼴찌 아니냐. 10명 시험 쳐서 0점 받으면 꼴찌 아니냐”며 맞받아쳤다.

지난 1년간 정 후보가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예산의 사실관계를 놓고도 두 후보는 서로의 발언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양 후보는 “정 후보가 명시한 죽림 내죽도공원 숲 조성 사업비 10억원 확보가 사실과 다를 시 사퇴하겠느냐”고 묻자 정 후보는 “행안부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 허위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고 응수했다.

남부내륙철도 역사 유치와 연계사업 방안을 묻는 질문에 두 후보는 통영과 고성에 각각 역사를 둬야 한다는 공통된 견해를 밝혔다.

정 후보는 “정차 횟수, 시간 등을 조정해 통영·고성에 각각 역사를 설치하고 승·하차장과 대기실, 휴게공간, 주차장 등을 만들어 새로운 역세권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후보도 “정 후보의 주장에 동의한다”며 “남부내륙철도 기존 노선은 그대로 유지하고 진주∼통영 구간을 조기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영 욕지도 앞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에 대해 양 후보는 “오는 5월 말 완료되는 연구용역 결과를 지켜본 뒤 어민 피해가 현실적으로 있다면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해상풍력발전소는 건립 과정과 완료 후 해양오염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공화당 박청정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준 후보는 방송 연설로 이번 토론을 대신했다. 박 후보는 해양 전문가를, 김 후보는 33정책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취재팀


 
통영·고성 선거구 후보자 TV 토론회. /MBC경남 화면 캡쳐

 
통영·고성 선거구 양문석 후보(사진 왼쪽)와 정점식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MBC경남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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