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직 혁신 메신저 본격 운영
경남도, 조직 혁신 메신저 본격 운영
  • 정만석
  • 승인 2020.04.0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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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조직내 혁신을 전사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혁신메신저 23명을 선정하고 지난 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그동안 관료제라는 구조적 특성상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 반영되기 어려웠을 뿐 아니라 직원들이 타인의 업무에 쉽게 의견을 제안하기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러한 조직구조·문화상의 한계에 따라 다양한 혁신아이디어들을 발굴·반영하고 조직 내 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혁신메신저’를 구성했다.

‘혁신메신저’는 지난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총 5일간에 걸쳐 참여자를 모집했고 23명의 직원들로 구성해 연말까지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혁신메신저’는 지난해 추진한 ‘혁신담당관’의 달라진 명칭이다. 담당관이라는 단어가 주는 딱딱한 이미지로 인한 혁신의 거부감을 줄이고 직원들이 업무 중에 계속 이용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메신저’라는 용어를 선택했다.

지난해 ‘혁신담당관’이 개인 활동만을 수행했다면 올해 ‘혁신메신저’는 팀별 과제수행도 병행한다.

도가 어려움을 겪고 있던 현안 또는 도민들의 변화 체감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발·개선 등의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자율적으로 4인 1팀을 구성해 팀별 수행과제 및 역할을 팀원들 간 자유토론으로 결정한다.

수행과제는 상·하반기 각 1건 씩, 팀당 총 2개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같은 공동의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구성원 간 협업능력이 향상되고 정책현장 방문 및 벤치마킹 등 현장 중심의 행정능력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메신저’는 기본적으로 정기적 회의를 통해 자체 발굴한 혁신아이디어를 서로 간 검토와 보완을 통해 실행가능성을 높인 후 도정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도정혁신 추진상황을 직원들과 수시로 공유하고 각 실·국 내 의견을 수렴해 조직 내 도정혁신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혁신메신저 23명은 이후 Kick-off 회의 및 워크숍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방향과 운영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원 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혁신메신저의 표면적 목표는 많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조직 내 혁신문화가 확산돼 끊김 없는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는 경남도를 만드는 것이 최종적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추진한 ‘혁신담당관’은 총 23명으로 운영돼 49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 중 16건의 제안이 채택돼 도정에 반영됐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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