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 달아줄 ‘무색 표심’ 잡아라
배지 달아줄 ‘무색 표심’ 잡아라
  • 총선취재팀
  • 승인 2020.04.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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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승패 걸린 낙동강벨트 등 마지막날 유세
지지 세력 결집·부동표 흡수 막판 뒤집기 고심
군소정당 후보들 ‘틈새 전략’ 얼굴 알리기 주력
4·15총선 투표를 이틀 남겨둔 13일 여야는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아부었다. 자신들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과 세대, 그리고 성별을 향해 투표장으로 나와 찍어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각 당은 자책골을 넣지 않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선거 막판 판세에 최대 변수가 될 ‘막말’ 등 돌발 변수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정당은 21대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3일 마지막 선거운동에 당력을 총동원한다고 밝혔다.

경남 16개 전 지역구에서 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4일 각각 노무현 묘역 참배, 투표 독려 캠페인으로 지지층 결집과 부동표 흡수를 시도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오전 10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김두관 경남·울산 상임선대위원장, 김해갑·을, 양산갑·을 후보를 중심으로 총선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묘역을 참배 후 코로나19 대응 등 국난극복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통합당 경남도당은 오전 11시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주영 경남총괄선대위원장, 창원지역 총선 후보, 지지자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탈원전 등으로 무너진 경남경제를 살리려면 적극적으로 투표장으로 향해야 한다는 투표 독려 호소문을 발표한다.

경남 4곳에 후보를 낸 정의당 경남도당은 창원성산 선거구에 마지막 당력을 집중한다.

창원성산은 민주당 이흥석·정의당 여영국·민중당 석영철 후보 간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선거 막바지 통합당 강기윤 후보와 범진보 후보 3인이 맞붙는 ‘다자대결’ 구도이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등 거대 정당에 맞서 표심 공략에 나선 군소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도 창원 진해에 출마한 정의당 조광호 후보 제외한 나머지 37명의 후보들도 “끝까지 완주해 유권자들의 소중한 선택을 받겠습니다”라며 이른바 ‘틈새 전략’ 으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경남 선거의 승패는 ‘낙동강 벨트’와 ‘창원 성산’,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을 끼고 부산과 접한 ‘낙동강 벨트’는 경남 지역구 16석 중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이 걸린 곳이다.

노 전 대통령 고향(김해)과 문재인 대통령 사저(양산)가 있는 이곳에서 민주당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김해 갑·을, 양산을 등 3석을 얻었다.

이번 총선에선, 민주당은 낙동강 벨트 교두보를 발판으로 의석 확대를, 통합당은 낙동강 벨트 탈환을 노린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낙동강 벨트에 속한 김해·양산은 안정권에 접어들었고, 중동부 경남은 박빙이다”며 “김해갑·을, 양산을 3석을 넘어 추가 의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경남도당은 “지난해 보궐선거 때 정의당에 내준 창원 성산은 탈환하고 직전 총선 때 민주당이 이겼던 김해, 양산 3석은 마지막까지 접전이지만, 결국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진보 단일화는 무산됐지만, 유권자들이 표로서 단일화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보 지지층이 투표장에 많이 오도록 마지막까지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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