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위에서 중년의 고뇌와 희망”
“자전거 위에서 중년의 고뇌와 희망”
  • 박성민
  • 승인 2020.04.15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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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의 자전거 그리고 산티아고’ 출간

가정을 책임져야 할 중년의 가장 앞에 2개월의 휴직 명령이 떨어졌다.

어려운 여건을 인생의 기회로 여기며 스위스-프랑스-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로 이어지는 2,500km의 자전거 대장정을 떠난다. 출판사 북랩은 김영일 저자의 ‘철인의 자전거 그리고 산티아고’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경기 출전을 위해 하루 300km 이상을 연습하기도 하는 철인이지만 한 달여의 자전거 여행 중 느끼는 외로움은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한 또 다른 한계로 다가온다. 하지만 외로움과 그리움은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게 하는 촉매제가 되어 중년으로서의 삶에 대한 소회를 추억과 함께 밝히고 있다.

또한, 책은 자전거 여행 중에 느낀 중년의 고뇌와 희망,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철인 3종 경기를 포함한 그동안의 라이딩 경험으로 저자는 낯선 환경에서 만나게 되는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극복해 내며,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그리운 집이며, 최고의 힘은 가족의 사랑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책은 자전거 여행에서 끝이 나지만 저자는 바르셀로나에서 아내와 만나 부부만의 여행을 다시 시작한다.

일인칭 주인공 시점, 편지, 대화체 등으로 매일 써내려간 이 책은 여행이 세상에 대한 지식과 자신에 대한 발견임을 이야기하며, 독자에게는 세상 이야기를, 가족에게는 사랑을 들려준다.

어깨에 놓인 삶의 무게가 무거운 중년에게 저자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자신감을 전해 주고 싶었다는 저자의 고백을 따라가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자신감에 충만해 있을 것이다. 출판사 관계자는 “자전거 마니아나 철인 3종 등 스포츠 마니아, 여행 애호가, 40~50대 중년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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