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거래면적 72만㎡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경남 토지 면적이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에 따르면 경남지역 보유 토지는 면적은 1891만3000㎡로 집계됐다. 경남 전체 면적(10538.84㎢)의 0.18%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7만3000㎡(4.8%)가 늘었다.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도내 토지 가격은 1조2537억원으로 전년보다 390억원이 감소했다.
외국인 보유 경남 토지면적은 2017년부터 늘고 있다. 다만 토지금액은 줄고 있다. 2014년 1740만9000㎡(1조3097억) 이후 감소하던 토지는 2016년 1706만3000㎡(1조3972억원)을 기록한 뒤 2017년 1740만9000㎡(1조3097억원), 2018년 1804만㎡(1조2929억)으로 증가했다.
2019년 한 해 외국인이 경남에서 거래한 토지는 총 236필지 72만2000㎡로 조사됐다. 거래 필지수로는 창원, 진주, 양산, 거제, 통영 순으로 많았다. 면적은 산청, 진주, 함양, 양산·합천, 창원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전체 토지는 248.7㎢(2억4867만㎡)이다. 이는 국토 전체(10만378㎢)의 0.2% 수준이다.
국적별로는 미국(52%), 중국(7.8%), 일본(7.5%), 유럽(7.2%) 순으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증가사유는 대부분 미국·캐나다 국적 외국인의 증여·상속·계속보유로 임야·농지 등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면적의 절반 이상은 외국국적 교포(1억 3832만㎡, 55.6%)다. 이어 합작법인(28.6%), 순수외국법인(7.6%), 순수외국인(8.0%), 정부·단체(0.2%) 순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2019년 외국인 경남 토지보유
2019년 말 기준(전년대비)
-보유 면적 1891만3000㎡(+87만3000㎡)
-토지 금액 1조2537억원(-390억원)
◇연간 거래된 필지 및 면적(통계청)
지역 | 필지수 | 면적(㎡) |
창원 | 39 | 4만3000 |
진주 | 36 | 15만3000 |
통영 | 11 | 9000 |
사천 | 7 | 1000 |
김해 | 5 | 4000 |
밀양 | 9 | 3만5000 |
거제 | 16 | 3000 |
양산 | 27 | 5만 |
의령 | 9 | 4000 |
함안 | 9 | 1만 |
창녕 | 0 | 0 |
고성 | 6 | 1만1000 |
남해 | 9 | 2만 |
하동 | 8 | 7000 |
산청 | 9 | 22만3000 |
함양 | 10 | 6만1000 |
거창 | 5 | 3만5000 |
합천 | 21 | 5만 |
합계 | 236 | 72만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