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예술단 규모 장기적으로 확대해야”
“도립예술단 규모 장기적으로 확대해야”
  • 김순철
  • 승인 2020.04.21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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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도정질문답변
장규석, 규모 확대 대비 연습실 확대 주문
윤성미, 무인성인용품 출입 제한 방안 촉구
황재은, 낚시인구 증가 따른 문제 해소해야
송오성 , 조선업 위기극복 능력 제고 방안은

올해 창단되는 경남 도립예술단의 규모를 장기적 관점에서 확대 신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규석 의원(진주1·민주당)은 21일 열린 제372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답변에서 “올해 창단되는 도립예술단은 극 예술에 한정돼 있지만 타 시도의 경우 교향악단이나 국악단 등도 포함돼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예술단 규모가 커지는 것에 대비, 통합연습실 규모를 확대 신축해야 막대한 재원 낭비를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립극단과 추가 도립예술단이 설립되면 상시 작품연습이 가능한 도립예술단 전용 연습실 확보는 필요하다”며 “도립예술단 전용 연습실 증축은 도의 재정상황과 시설의 확장 가능성, 진주시에서 추진중인 소공연장과의 중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추가 도립예술단 설립 시 재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시설 설계단계에서부터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반영하는 한편 191면에 불과한 주차면수 확충을 위해 향후 2층, 3층으로 증축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의원은 또 “진주 실크산업은 지역 전통 산업으로 여러 의미가 있는데 활성화 시책이 미흡한 것 같다”면서 “어린이 한복입기 지원사업’을 경남의 특색있는 아동복지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실크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성미 의원(비례·한국당)은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청소년들이 무인 성인용품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의원은 “리얼돌(Real Doll)을 판매하는 무인 성인용품점에 청소년들이 출입하게 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교육청의 학생 보호대책은 무엇이냐”며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박종훈 교육감은  “이들 사업장은 자유업으로 분류돼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영업이 가능해 학교 인근 200m 이내를 벗어나면 청소년 접근을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디”면서도 “교육청에서는 법령 개정 건의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협의해 단속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윤의원은 “일부 마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인 담배판자판기의 경우 신분증뿐만 아니라 지문인식도 병행해야 구입할 수 있는데, 성인용품 구매도 1단계 더 차단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재은 의원(비례·민주당)은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를 만들어 집에서 나서서부터 학교 정문까지 스쿨존을 포함한 통학로 지정권을 도지사에게 주어 통학로 전체의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면서 어린이 승하차전용구역 필요성을 제기헀다.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내에 어린이승하차 전용구역은 없지만, 여건에 따라 전용구역이 필요한 경우도 있음. 전용구역 지정은 관련 법령에 따라 경찰청 소관기관이므로 협의해 필요한 지역에 설치와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황의원은 또 “낚시인구증가에 따라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군 전역자와 해경 퇴직자, 해양레저 종사자 등을 활용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춘근 해양수산국장은 “‘해상안전보안관’ 사업을 금년도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사업효과와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보완해 ‘해양안전지킴이’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송오성 의원(거제2·민주당)은 “현재 도내 조선 산업의 위기상황과 경기동향은 어느 수준이며, 앞으로의 경기전망은 어떻게 예측하고 있느냐”며 조선업에 대한 경남도의 위기극복 능력 제고를 집중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사진은 왼쪽부터 장규석, 윤성미, 황재은, 송오성 도의원
사진은 왼쪽부터 장규석, 윤성미, 황재은, 송오성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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