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계 실적 울상…제조·건설은 나름 선방
유통계 실적 울상…제조·건설은 나름 선방
  • 강진성
  • 승인 2020.04.30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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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경남 3월 산업활동동향
백화점 매출 절반 가까이 하락
대형마트, 식품덕에 낙폭 줄여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 여파가 지표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사상최악의 실적으로 이어졌다. 반면 제조업 활동과 건설수주는 상승했다.

2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경상남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는 전년동월 대비 20.2% 하락했다. 백화점이 42.6% 급감했다. 대형마트는 6.7% 하락했다.

소비분야는 지난 2월 부진했던 실적보다 더 악화됐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급격한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봄특수와 개학 특수를 누리지 못하면서 매출이 수직 하락했다. 대형마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학 연기 등으로 ‘집밥’이 늘면서 그나마 감소폭이 덜했다.

상품군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신발·가방(-55.2%), 의복(-46.4%), 오락·취미·경기용품(-28.5%), 화장품(-23.9%), 기타상품(-20.0%), 가전제품(-10.0%) 음식료품(-1.0%) 순으로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 등이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다. 출하는 금속가공(15.3%), 운송장비(5.5%) 등은 늘었지만 고무·플라스틱(-12.5%), 전기장비(-4.0%) 등은 줄었다.

재고는 자동차(29.6%), 화학제품(82.0%) 등이 늘면서 전년동월보다 8.9%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오랜만에 호실적을 냈다. 건설수주액은 5391억원으로 81.8% 상승했다. 토목(-10.0%)은 감소했지만 신규주택 등 건축(137.9%)이 크게 늘었다. 발주자별 수주액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경남 3월 산업활동(통계청, 전년동월대비)

 
생산
(광공업)
생산 1.6%
출하 1.8%
재고 8.9%
소비
(대형소매점)
백화점 -43.6%
대형마트 -6.7%
투자
(건설수주)
건축 137.9%
토목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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