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등 200여명 생존권 사수 집회
시 “화재에 취약해 도로 개설 필요”
시 “화재에 취약해 도로 개설 필요”
통영시 중앙활어시장 골목에 도시계획도로 건설이 추진되자 상인과 주민들이 생존권 사수를 주장하며 공사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통영 중앙활어시장 노점상인 등 200여 명은 6일 오전 통영시 1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35년 전통의 통영활어시장을 없애려는 불필요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통영시는 중앙활어시장부터 동피랑 입구까지 이어지는 120m 골목에 너비 6m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대로라면 통영의 관광 명물인 중앙시장 활어골목의 3분의 2가 도로개설 부지로 편입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도로개설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람절차를 마치고 내달 말까지 도로개설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인들은 이날 집회에서 “시가 추진하는 이 도로는 중앙활어시장 진입로로서 200여 명의 상인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곳”이라며 “시는 상인들의 도로개설 반대 민원에도 불구하고 공청회조차 열지 않고 도로 개설을 강행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중앙활어시장은 통영의 필수적인 관광코스로 알려진 곳”이라며 “이번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면 좌판 상인들의 생계는 물론 통영시의 관광명소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산비탈에 마을이 들어선 동피랑 지역은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며 “없던 계획을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전부터 있던 도시계획도로를 시행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통영 중앙활어시장 노점상인 등 200여 명은 6일 오전 통영시 1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35년 전통의 통영활어시장을 없애려는 불필요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통영시는 중앙활어시장부터 동피랑 입구까지 이어지는 120m 골목에 너비 6m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대로라면 통영의 관광 명물인 중앙시장 활어골목의 3분의 2가 도로개설 부지로 편입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도로개설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람절차를 마치고 내달 말까지 도로개설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인들은 이날 집회에서 “시가 추진하는 이 도로는 중앙활어시장 진입로로서 200여 명의 상인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곳”이라며 “시는 상인들의 도로개설 반대 민원에도 불구하고 공청회조차 열지 않고 도로 개설을 강행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산비탈에 마을이 들어선 동피랑 지역은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며 “없던 계획을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전부터 있던 도시계획도로를 시행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현기자 kc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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