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영세 소상공인에게 생계지원비 지급
함안군, 영세 소상공인에게 생계지원비 지급
  • 여선동
  • 승인 2020.05.07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안형 재난지원금 예산 전환
2019년 매출액 3억 이하 대상
다중시설 휴업지원금 중복지급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당면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군이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코로나19 민생안정·경제활성화 추가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조근제 군수는 지난 6일 추가대책 발표를 통해 ‘함안형 영세 소상공인 생계지원비’, ‘다중이용시설 휴업지원금’ 등 군의 지역경기 부양책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특히 이번 추가발표에서는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대상이 전 국민으로 확대됨에 따라 당초 정부형과 경남형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지급할 예정이었던 ‘함안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영세 소상공인 생계지원비로 전환, 지원키로했다.

당초 군은 정부형과 경남형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4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함안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함안형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함안형 영세 소상공인 생계지원비로 전환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2019년 기준 연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이며 2020년 1월 1일 기준으로 관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지원내용은 업체당 50만원이며 총 1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 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절감예산과 예비비 등에서 마련하고 5월 중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6월 중에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 추가대책 발표 시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행정 권고에 따라 휴업에 들어간 학원, 노래방, PC방, 체육도장 등 300여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휴업일수에 따라 최대 100만 원까지 현금으로 휴업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경남도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7일 이상 참여한 다중이용시설 에 대해 최대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비는 도비와 군비 각각 50%씩 부담한다. 함안형과 경남형 동시 지원대상이 되는 경우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함안은 총 3만0984가구가 정부형 지급대상이다. 소요예산은 정부형과 경남형을 포함해 총 232억여원으로 이중 군비는 37억8900여만원이며 가구원수에 따라 4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현재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중인 경남형은 가구원 수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되고 있다. 정부형과 중복 지급하겠다는 경상남도의 지원방침에 따라 정부형을 더하면 최대 1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조근제 군수는 “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그동안 많은 제약 속에서도 군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며 “지역 상권을 살리고 군민의 생계를 안정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면서 이를 발판으로 조속히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