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부화에 성공한 흰뺨검둥오리 가족이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서 조심스럽게 이주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창원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둥지를 튼 흰뺨검둥오리 부부는 최근 알 13개를 낳아 10마리를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은 환경청 연못에서 수영 강습과 먹이 사냥으로 에너지를 보충했다.
한국, 일본 등에서 서식하는 흰뺨검둥오리는 흔한 겨울 철새였으나 이후 전국 야산이나 풀밭 등에서 번식하는 텃새로 자리 잡았다.
사진제공=낙동강유역환경청 조재천 씨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