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풀리자, 지역경제도 '술술~'
재난지원금 풀리자, 지역경제도 '술술~'
  • 정희성
  • 승인 2020.05.13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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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정부지원금 중복 수령
자영업자 매출 향상 기대
경남도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고 있는 가운데 13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 결제를 통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40대 직장인 A씨(진주)는 이날 오전 카드사로부터 정부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이 충전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A씨는 모처럼 직장 후배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재난지원금으로 결제를 했다.

4인 가족인 A씨는 부인과 2명의 아이들에게도 25만원씩 나눠줄 계획이다.

A씨는 “아이들도 사고 싶은 게 많다며 지원금을 나눠 달라고 해서 현금으로 줄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굉장히 어려운데 정부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인 가족인 직장인 B씨(진주)는 지난달에 경남도에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30만원을 선불카드로 수령했다. A씨는 이 재난지원금으로 생필품을 구입하고 식당에서 결제를 하는 등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인 B씨는 오는 15일에 온라인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신청할 계획이다.

B씨는 “경남도와 정부에서 총 9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는다. 경남도에서 준 재난지원금으로 어버이날 때 돈 걱정 없이 외식을 했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몇 달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도 지자체 지원금에 정부 지원금까지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며 기간 중 다 쓰지 못한 잔액은 소멸한다.

정희성기자

 
직장인 A씨가 점심을 결제하고 받은 문자메시지. 사용금액과 남은금액이 표시돼 있으며 ‘힘내라 우리국민, 힘내라 우리경제’라는 문구도 적혀있다.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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