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남해군 먹거리 전략 '통했다'
진주시·남해군 먹거리 전략 '통했다'
  • 정희성
  • 승인 2020.05.13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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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푸드플랜 지원사업 선정
진주 112억·남해 27억 국비 확보
지역 농산물 선순환체계 구축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민설명회에서 푸드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민설명회에서 푸드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단위 푸드플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진주시와 남해군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진주시와 남해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진주시는 5년간 국비 112억 원을, 남해군은 27억 원을 각각 지원 받게 됐다.

지역단위 푸드플랜은 정부의 국정과제로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소득보장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먹거리 종합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푸드플랜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푸드플랜 수립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연계 가능한 농림축산식품재정사업을 모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시·도와 ‘먹거리 계획 협약’을 통해 패키지에 포함된 사업을 타 지자체보다 우선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1대 1로 현장 중심 전담자문가(FD)를 위촉해 지원하고 점검한다.

진주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지방비 등 총 219억 원을 투입해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농산물종합가공기술 지원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 등 14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진주시는 그동안 푸드플랜 수립과 푸드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진주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 조례’, ‘진주시 지역농산물의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했으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지역농산물 공급 협약 체결,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및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푸드플랜 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시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

시는 이번 지원 사업 선정은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지난해 4월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올해 3월 ‘진주시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앞으로도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농산물 선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소농가 소득증대 및 농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보장,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 활성화, 농업인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부강한 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현재 전국 67개 지자체(광역 15곳·기초 52곳)에서 푸드플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는 진주시를 비롯해 남해군 등 전국 8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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