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상용차 본고장 ‘트럭’으로 쐐기 박는다
수소상용차 본고장 ‘트럭’으로 쐐기 박는다
  • 이은수
  • 승인 2020.05.14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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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하반기 전국 최초로 ‘5t 수소트럭’ 주행
시, 산업부·한자연·현대차, 시범사업 업무 협약
쓰레기수거용 압착 진개차 도심 주행 실증 운행
올해 하반기 창원에서 전국 최초로 ‘5t 수소트럭’이 시내 도로를 주행하게 된다.

창원시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5t 수소트럭 시범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소버스에 이어 전국 최초로 수소트럭 실증 시행으로 국내 수소상용차 실증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01억원을 투입해 5t급 수소트럭 개발 및 상용차용 연료전지 냉각시스탬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수소트럭 시범차량의 개발이 완료돼 도심에서 다양한 주행을 통한 실증 운행을 추진하기 위한 대상 지자체로 ‘창원시’를 선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수소트럭을 쓰레기수거용 트럭으로 실제 운행 개시 및 수소충전, 차량 운영인력 등을 지원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현대자동차는 수소트럭 시범운행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 성능 개선과 기술적 관리를 지원한다.

하반기부터 시범운행할 수소트럭은 1회 충전 시 350㎞ 주행이 가능한 쓰레기수거용 5t 압착(압축)진개차이다. 기존 운행되고 있는 쓰레기수거차량과 동일한 외관으로, 수소 충전이 용이하고 각종 주행 성능시험이 가능한 도로가 많은 구청을 선정해 운행된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 수소버스 정식운행으로 인해 버스 운행 및 충전 지원 등에 관한 각종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수소트럭의 안정적인 운행 및 성능 개선이 가능하도록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수소트럭 실증사업을 통한 한국형 수소트럭 성능 기준과 운영 지원방안를 정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또 시는 실증사업에 창원 관내 수소 관련 전문기업체의 참여를 높여 기업체의 전문성 강화로 창원의 수소산업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수소산업 정책 성과의 하나로 최근 선정된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과 더불어 ‘수소트럭 시범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된다”며 “수소트럭은 쓰레기수거용으로 시범운행해 시민들에게 달리는 공기청정기 뿐만 아니라 쓰레기수거라는 친환경 역할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 시장은 이어 “수소트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창원시가 수소산업특별시다운 행정적 역량을 펼쳐 수소버스, 수소트럭, 그리고 수소트램 등까지 대형 수소모빌리티 실증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수소트럭 및 수소택시 실증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허성무 창원시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에서 수소트럭이 첫선을 보인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이 성윤모 산업장관과 협약식 후 수소트럭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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