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옛 검찰청사도 새 옷 마련
진주 옛 검찰청사도 새 옷 마련
  • 정만석
  • 승인 2020.05.20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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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조성지 선정
옛 법원청사는 경남과기대 취업·창업센터 공사중
진주 상대동 옛 검찰청사가 20일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소셜캠퍼스 온) 조성지로 선정됐다.

앞서 바로 옆에 위치한 옛 법원청사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취업·창업센터로 정해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다. 수 년간 방치돼 있던 옛 법원·검찰건물의 활용방향이 정해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상권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조성지로 진주시와 김해시 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창업과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인프라 공간인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조성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자체와 민간 등으로부터 조성 후보지를 추천받아 최적 입지를 선정해 조성비와 운영비 등을 전액 국비로 부담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성장지원센터 조성지는 진주시 상대동 옛 법원 부지 내 검찰청사 408㎡와 김해시 부원동 시청 인근 민간건물 660㎡다.

도는 서부와 동부 중심도시인 진주와 김해는 청년 인구 비중이 높아 이 센터가 들어서면 사회적경제기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센터는 청년과 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네트워크의 권역별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이 센터는 도내 초기 창업 70여개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 공간과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는 고용노동부가 당초 2017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19년까지 3년 계획으로 전국에 10개소를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가 고용노동부에 추가 조성을 지속해서 건의해 이번에 전국 최초로 2개소가 동시에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장재혁 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6월까지 입주 계약과 공간 설계를 마치고 7월부터 공간 리모델링 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며 “입주기업을 9∼10월에 모집해 11월께 성장지원센터를 개소해 창원에 조성 중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함께 경남 사회적경제의 인적·물적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과기대의 취업·창업센터로 정해진 진주 옛 법원청사는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리모델링비 33억원이 올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취업·창업센터 건립의 전체 예산은 국비 33억원이다. 설계비와 부지 사용, 리모델링 비용까지 모두 확보된 상태다.

옛 창원지검 진주지청과 창원지법 진주지원 청사는 건물 노후화, 장소 협소화 등의 문제로 지난 2014년 3월과 10월에 지금의 신안동 부지에 신축청사를 짓고 차례로 이전했다.

정만석·박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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