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이미숙 여사
부부의 날 발원지 '이름값'
기초단체장 부문서 선정
부부의 날 발원지 '이름값'
기초단체장 부문서 선정
허성무 창원시장이 배우자 이미숙 여사와 함께 지난 19일 ‘2020 세계 부부의날’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부문 올해의 부부상으로 선정됐다. 부부 상호간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등 부부상을 정립하고, 다양한 가정친화 정책에도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미숙 여사는 허 시장을 내조하며 창원의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가정 친화도시, 여성친화 도시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부부상’은 전국의 모범적이고 금슬 좋은 부부로서 부부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한 부부, 혹은 특별한 사연이나 의미, 공로가 있는 부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허 시장은 “가정의 근간인 부부가 행복해야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은 부부의 날 발원지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가정친화 정책을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부의 날은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목한 부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창원에서 기념하기 시작해 2007년 5월 2일 대통령령 제200456호에 의거, 국가 기념일로 공포됐다.
시는 ‘부부의 날 발원지’로서 시민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명곡동 주민자치위원회 및 도계 부부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도계동 행사와 마산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오동동 행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불가피하게 취소했다. 대신 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정한 부부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을 지급한다. 부부의 날 뿐 아니라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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