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예타 현장답사에 기대감 고조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타 현장답사에 기대감 고조
  • 이웅재
  • 승인 2020.05.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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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화합·공동생활권·지역사생 등
장충남 군수 현장서 조목조목 설명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남해군민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해 현장(서상지역)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남해군은 기획재정부의 제5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관계자 등 5명의 연구진이 여수 신덕동과 남해 서면 일원을 방문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현장답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연구진들은 해저터널 시점부인 여수시 신덕교차로 부근에 대한 조사 후 행정선을 타고 남해군 서면으로 건너와 서상해역 일대 종점부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장충남 남해군수는 직접 현장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이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장 군수는 △국가균형발전 및 동서화합 실현 △남해~여수간 공동생활권 형성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지역상생 효과 창출 등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효과를 연구원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남해군의 노량대교 개통, 국도19호선 4차선 확장, 대명소노그룹 브레이커힐스 남해리조트 착공과 여수시 화양과 적금대교 개통, 경도지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인근 사천시의 바다케이블카와 항공국가산단 조성 등의 지역여건 변화를 설명하며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남해군의 ‘2022년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추진, 여수시의 ‘2022년 COP28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하동군 ‘2022년 하동 세계 차(茶) 엑스포’ 추진 등을 언급하며 “해저터널 건설사업과 연계하면 3개 시군을 비롯한 남해안 남중권 지자체로 방문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군수는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동서통합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17, 18대 대통령 공약사업과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지역공약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선도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남해와 여수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신덕동을 잇는 해저터널을 포함한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길이는 7.3km 규모다. 해저부는 5.9km로 약 630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예상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99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에 ‘한려대교’가 포함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여 년간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1조 60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로 B/C(비용대비편익) 값이 낮게 나와 좌절되면서 남해군은 공사비를 1/3로 줄일 수 있는 해저터널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장 군수는 2018년 해저터널 조기추진 국회 토론회 개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 정부건의안 채택,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공동사업 채택,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공동건의문 전달, 정부와 경남도 관계부서 방문 등 해저터널 건설 실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지난달 9일 권오봉 여수시장을 만나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제5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대응키로 했다.

장 군수는 “이 사업은 경남과 전남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 해상구간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동서화합의 생활권 구축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그 효과가 대단히 크다”며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힘을 모아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오는 12월 고시할 계획이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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