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멜론, 보급 확대 본격 ‘시동’
친환경 멜론, 보급 확대 본격 ‘시동’
  • 여선동
  • 승인 2020.05.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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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연구소 기술 개발
유기배지 이용 수경재배로
안정적인 생산시스템 확립
친환경 멜론 수경재배를 위한 정밀 양·수분 관리기술 개발로 유기배지를 이용한 연중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멜론을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는 함안면 봉성리 소재 시험온실 현장에서 코이어 배지를 이용한 멜론 수경재배 기술 소개와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지난 21일 황정환 원예특작과학연구원장 비롯해 이충근 시설원예연구소장, 원예작물부 채소, 과수과장, 군 김종남 원예유통과장, 영농조합법인, 수출업체 대표, 농업인,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멜론 수경재배 문제점 도출과 의견 수렴을 통한 개발기술의 확대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호정 연구관은 멜론 수경재배 시 생육단계별 급액관리 방법 소개와 수경재배에 적합한 작형별 멜론 품종 소개, 코이어 배지의 종류와 적정 재식거리, 정식방법 등을 설명했다.

또한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급액량 및 급액 농도 표준 관리기술을 제시하고 “멜론은 연중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지만 다만 7, 8월 우수기와 고온기 날씨 대처방안에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희 연구사의 양·수분관리 설명과 이정수 박사의 수경, 토경 과실 비교분석과 수확 후 관리 연구 설명에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특히 함안군 최초로 수경재배를 도입해 맛을 선보인 변종호 대표의 케이쓰리 멜론 고당도에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달고나, 루비볼, 월드스타, 킹스타의 품종별 멜론 시식 평가와 수경재배 보급 전략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평가회 현장을 찾은 황정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멜론은 향기가 좋고 과육이 단단하고 맛이 탁월한 고급 과일로 세계인이 즐겨 찾는 과일이다. 2000년부터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품질향상 개선에는 미흡한 점이 있다”면서 “이제 수경재배를 통해 양·수분 관리와 병해충, 폭염대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또 농촌의 고령화로 스마트팜 핵심 기반기술로 일손 부족해소 현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근 소장은 “코이어 배지를 이용한 고품질 수경재배 멜론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의 연구 과제를 수행중에 있다”면서 “개발된 멜론 수경재배 기술을 소개하고 또한 문제점의 조기발견과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통해 개발 기술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현장 평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원예연구소는 친환경 수경재배의 연중 안정생산 시스템을 확립해 오이 순환식 수경재배 실증과 장기재배 기술개발, 고온기 오이 순환식 수경재배, 겨울철 중소과종 수박의 정지방법 기술개발 그리고 ICT활동 토마토와 딸기 정밀 급액제어기술 개발 등 친환경 수경재배 확대와 정밀 양수분 관리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정호정 연구관이 멜론 수경재배에 관한 현장 평가회에서 연구개발한 내용을 설명을 하고 있는 장면.
함안군 봉성리 소재 시설원예연구소에서 유기배지를 이용한 수경재배 개발로 연중 안정적인 멜론을 생산할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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