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속 등하교 걱정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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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언
  • 승인 2020.05.2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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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생명과학고 일원...환경부 '시원한 통학로 조성사업' 선정
학교가 밀집해 있는 김해 생명과학고 일원에 여름 등하교시 더위를 식혀주는 통학로가 조성된다.

김해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2020년 기후변화 적응 선도사업에 선정돼 ‘시원한 통학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원한 통학로 조성사업’은 폭염취약 계층인 학생들의 등·하교 시 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줄여 공기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3억 원이다.

사업 대상지인 외동 생명과학고 일원은 고등학교 3개소(생명과학고·제일고·임호고)와 초등학교 1개소(가야초)가 모여 있어 2300여명의 학생들이 등하교하고 있다.

김해시는 통학로 1183m를 태양열 반사효과가 높은 차열 블럭으로 포장하고, 이중 435m는 미세먼지 저감식물을 심어 쾌적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내외문화의집 버스정류장 2개소 승차대 상부에는 폭염과 미세먼지 감소에 효과가 있는 식물 ‘세덤’ 화분을 설치하고, 승차대 내부에는 겨울 추위에 대비해 발열의자도 설치한다.

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폭염으로부터 학생과 주민을 보호하고 도시열섬을 완화할 계획이다.

김해시 기후대기과 이정언 과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변화 적응 선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탄소 녹색 성장을 견인하는 쿨(cool)시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 생명과학고 일원에 여름 등하교시 더위를 식혀주는 통학로를 조성한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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