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작년보다 덥다
올 여름 작년보다 덥다
  • 임명진
  • 승인 2020.05.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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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절정은 7월말~8월 중순께
폭염일수는 20~25일 정도 예상
태풍도 평년수준인 2~3개 정도 영향
올해 경남지역 여름이 지난해보다 더울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역대급으로 무더웠던 지난 2018년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기상청은 ‘2020년 경·부·울 3개월 여름철 전망’에서 올 여름 6~8월 기온이 평년(23.9도), 작년(24.2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일수를 뜻하는 여름철 폭염일수는 20~25일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 여름 12.5일, 지난 2019년 여름 13.9일 보다는 월등히 많지만 역대급인 2018년 여름 33.9일 보다는 적은 수치다.

열대야 일수도 12~17일로 평년(5.7일)과 작년(9.3일)보다 확연히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여름 열대야 일수는 17일을 기록했다.

올 여름 무더위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여름 경남지역은 평년 보다 무덥고 작년보다 폭염일수가 많겠다. 8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6월과 7월 중순까지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낮기온은 크게 오르겠으나 흐린 날도 많아 기온 상승이 다소 주춤하겠다. 일시적으로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화도 크겠다.

7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인해 무더운 날이 많겠다.

경남지역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지만 집중호우 경향은 오히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평년(661.1~887.3㎜)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7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태풍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여름철 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게 9~12개가 발생해 평년 수준인 2~3개 정도가 영향을 주겠다. 작년의 경우 여름철 태풍은 10개 발생해 4개가 영향을 끼쳤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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