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할인제 도입 따른 피해 주장
김경수 지사 “대책 마련 할 것”
김경수 지사 “대책 마련 할 것”
26일 사천터미널 대합실에서 진주~사천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사천지역 택시기사들이 김경수 도지사에게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른 택시업계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사천택시분회 서현호 위원장 등 조합원들은 이날 협약식 후 김경수 지사에게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택시업계의 피해가 불을 보 듯 뻔하다”며 “택시업계에 대한 대책은 왜 없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택시업계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시민들을 위해서 광역환승할인제를 도입하는 것은 우리도 찬성이다. 하지만 택시업계 기사들의 생계에 대한 밑그림이 없다. 우리가 행사를 방해하러 온 건 아니다. 택시업계는 현재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이에 김경수 지사는 택시기사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뒤 “오늘 이 자리에 택시기사분들이 온 줄 몰랐다”며 “택시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정부도 알고 있다. 택시와 관련한 대책은 별도로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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