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성창수산 ‘성창호 진수식’
사천 성창수산 ‘성창호 진수식’
  • 문병기
  • 승인 2020.06.0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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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천시 서금동에서 제빙과 냉동, 원양 등을 운영하는 성창수산(주)장평국(67)대표. 범상치 않은 외모에서 풍기는 첫 인상은 강인한 기업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자수성가의 대명사처럼 인식돼온 인물이다. 1980년 성창수산에 입사해 40년간 청춘을 다바쳤다. 힘이 들어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꿈을 품은 그는 그럴수 없었다. 성창수산 같은 회사를 만들어 경영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지난 2010년 현재의 성창수산을 인수하면서 30년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장 대표의 경영철학은 ‘공격경영’이다. 현재 성창수산을 비롯해 해동수산, 전양수산, 영진선구점, 청해수산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100여명의 종업원이 한마음으로 제빙과 냉동, 냉장, 위탁보관, 원양, 권현망, 연안수산물 도매를 하고 있다. 특히 그는 권현망 2개 선단에 10척의 배를 보유한 손 꼽히는 기업군에 속한다.

3일 성창수산은 기업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데 대들보 역할을 할 성창호(24t)진수식을 열고 또 다른 사업에 도전한다.

장 대표는 “갈 수록 어획량이 줄어드는 데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배를 진수한다는 것은 어쩌면 모험”이라면서도 “위기가 곧 기회이듯 공격적인 경영으로 지역경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성창호

 


 
3일 성창호 진수식에서 고영진(왼쪽) 본보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한 성창수산 장평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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