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환경교육 대전환 모색
경남교육청, 학교환경교육 대전환 모색
  • 강민중
  • 승인 2020.06.0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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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육감 '학교서 푸른 지구 만들기' 선언
“오늘부터가 지구를 살리는 1일 입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4일 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으로 학교 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를 선언했다.

이날 도교육청 별관 3층 공감홀에서 열린 선언식에서 박 교육감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학교·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사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천 중심의 학교환경교육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도교육청에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부서별, 기관별로 준비해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이번 선언식은 상주중학교 여태전 교장과 국가환경교육센터장 이재영 공주대 교수가 기조 발제로 제안을 하고 박 교육감이 선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상주중 여태전 교장은 “학교가 문을 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면서 코로나19 이후 학교는 큰 변화가 시작됐다”며 “이제부터라도 교실 수업에서 기후변화와 생태 위기 상황을 토론하고, 일상생활 습관을 바꾸려는 실천에 앞장서야 할 것”라고 주문했다.

공주대 이재영 교수는 “기후환경교육은 기후변화가 단지 환경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도록 돕는 것”이라며 기후위기 환경재난시대에 생태문명을 향한 교육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교육감은 지난 5월 28일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안해 전국 교육감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어 오는 7월 전국 시도교육감과 함께 학교 환경교육 비상 선언을 한 뒤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책연구단을 통해 지역별로 특화된 학교 환경교육 세부사업 추진에도 나선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서 백운현 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백 과장은 “우리 주변의 에너지와 플라스틱을 줄이는 작은 실천, 에플다이어트 운동을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기후위기 대응교육으로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에너지 플라스틱 다이어트와 함께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생태발자국 스마트폰 앱처럼 단위 학교 맞춤형, 지역특화 기후위기 대응교육을 지원하는 교육 자료를 제작·보급한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자연친화적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 생태교육 모델학교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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