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빛바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 정희성
  • 승인 2020.06.07 1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어린이집 학대 대책마련 촉구
“행정에서 모든 수단 동원해야”
최근 진주에서 A어린이집 교사 2명이 10여 명의 아이들에게 200여 차례에 걸쳐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의회에서도 아동학대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진주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6일 경제복지위원회 정재욱 의원은 아동보육과 감사에서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이가 살기 좋은 도시 진주, 아동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진주시 입장에서 볼 때 충격적인 사건임에 틀림없다.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가 아동학대를 예방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혜성 과장은 “사건이후 긴급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재욱 의원은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현재 진주에서는 A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외에도 2곳의 어린이집에서도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욱 의원은 또 “잊혀져 가는 민속놀이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현재 대부분의 놀이터는 생태·모험놀이 위주의 시설이며 특히 모래를 구경하려면 사설 놀이시설에 찾아가야 할 형편”이라며 “부분적이라도 널뛰기, 투호, 모래공간 등 민속놀이 시설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김혜성 과장은 “아동보육과에서 관리하는 놀이터는 7개소로 부지가 협소해 어려움이 있으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향후 신설시 적극 검토하겠으며 공원관리과에서 추진하는 대형놀이터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도시환경위원회 백승흥 의원은 공원관리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진양호동물원에 대한 관리부실을 지적했다.

백승흥 의원은 “3년 동안 예산이 2억 3700만원 밖에 투입되지 않았다”며 “시설은 노후화되고 동물들은 폐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은애 의원은 현재 방치된 신안공설운동장 부지 일부를 녹지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정희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