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코로나19 대응 갈채 받아 마땅하다
거창군 코로나19 대응 갈채 받아 마땅하다
  • 이용구
  • 승인 2020.06.15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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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불안감에 내몰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경남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도내 군단위에서 유독 거창지역에서 확진자(19명)가 많이 발생됐지만 거창군의 확산방지 방역 초기 대응은 한층 돋보였다. 군은 지난 2월 27일 첫 확진자 3명이 나오자 발빠르게 동선을 파악해 수시방역과 전수조사에 박차를 가하며 감염경로 역학조사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까지 더 이상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으로 점점 빠져들었다. 중소상인들은 이른바 개점 휴업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군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종 상점 이용을 꺼리다 보니 서로 쫓고 쫓기는 관계만 형성될 뿐 어디에 가던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이런 안타까움에 거창군은 지난 3월 30일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특단의 경제살리기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역에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거창군은 우선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모든 군민에게 거창형긴급재난지원금과 모든 소상공인에게는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액 군비로 지급했다. 이는 전국 유일의 조치로 가뭄의 단비라며 군민들에게는 극찬을 받고 있고, 타 지역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여기에다 구인모 군수는 월급 일부와 본인 수령의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하고, 공무원들은 급여 20%를 거창사랑상품권 구입에 사용하는 등 공직자로서의 솔선수범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군은 또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으로 재난 군민지원, 중소기업 지원, 소비 촉진, 공공요금 감면, 문화예술인·단체 특별지원 등 4개 분야에 27개의 세부 대책을 차곡차곡 추진하고 있다.

지역경기 부양에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거창군의 이러한 선제대응에는 공직자와 군민이 하나가 되어 활기를 되찾기 위해 대동단결한 힘일 것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은 섣부른 판단일지 몰라도 이제까지 거창군의 선제대응은 갈채를 받아 마당하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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