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출장소 도로 신설 지체 이유 있었네”
“양산 웅상출장소 도로 신설 지체 이유 있었네”
  • 손인준
  • 승인 2020.06.17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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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6명뿐…명시사업만 30건
이상정 시의원 행정감사서 주장
“시설·관리업무 본청에 이관하라”
35만 인구 1/3에 달하는 웅상출장소(덕계, 평산, 소주, 서창동)가 도시건설에 따른 도로 신설이 지체되는 것은 공무원 인원부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168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웅상의 도로 신설이 지체되는 이유로는 담당 공무원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상정 의원은 “본청은 도로관리에 44명인데 비해 웅상은 고작 6명으로 무슨 일을 하겠냐”고 질타했다.

이어 “양산시는 도시가 성장하면서 전체 예산이 해마다 10% 이상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웅상출장소 도시건설과는 반대로 가고 있다”며 “업무 자체가 안되는 인원으로 인해 명시이월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로 분야 업무만 놓고 볼때 본청은 2개 과(시설, 관리)에 40명의 직원이 있다.

여기에 도로관리과 공무직(17명)과 기간제 근로자(1명)를 포함하면 총 57명이다.

그러나 웅상출장소 도로 분야 공무원은 총 6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원회 소장은 “인원부족은 총액 인건비 한정으로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도시건설에 따른 명시 사업만 30건에 달해 개별 사업은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며 “신규 사업보다 기존 사업을 최대한 추진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예산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최근에는 양산시 전체 도로 예산 가운데 40% 정도가 웅상에 집중돼 있어 인원 부족의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면 차라리 도로시설 분야는 본청으로 넘기는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주 소장은 “기존 사업부터 마무리한 후 신규 사업은 진행하겠다”며 “도로시설과 도로관리를 구분해 인원을 보강할 수 있도록 본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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